청정에너지 100만kW 생산, 기대된다
청정에너지 100만kW 생산, 기대된다
  • 승인 2014.01.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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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산업단지, 상·하수도시설, 공원주차장, 하천 등 유휴지에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소수력 발전소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집적시설 중장기 실행계획’ 로드맵에 따라 본격 추진키로 했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만kW 생산 및 보급률 20% 이상 달성하여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의 입지를 굳힌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세계에너지총회를 폐막하면서 ‘대구 에너지 모범도시’ 육성계획을 발표한 것이 이제 실천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시의 실행계획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및 전력수급계획 등 정부 정책방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술발전 추이, 발전소 건설비용, 각종 법령상 규제사항 등을 감안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만kW 생산을 위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이 담겨있다.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 70만kW, 연료전지 24만kW, 풍력·지열·폐기물·소수력 6만kW 등이며 연도별로는 2016년까지 10만kW, 2025년까지 100만kW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지역은 최고 효율을 가진 제품을 엄선해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조성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20%(현재 6.03%), 전력에너지자립 16%(현재 1.4%), 분산형 전원 4개소(혁신도시·다사·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 등을 통해 에너지안보 강화, 온실가스 감축, 수요관리형 요금제 도입에 앞선다는 계획으로 올해부터 유휴 부지와 국가하천, 산업단지 지붕옥상 등에 태양광발전 40Mw, 연료전지발전 60Mw를 우선 시행하면 에너지 자급률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대구시는 2001년부터 ‘솔리시티 대구’ 표방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해 세계에너지총회 성공 개최 및 태양광발전사업(19개소 11Mw) 등으로 전국 평균 2.74%를 2배 이상 웃도는 6.03%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달성하는 등 이 분야에선 국내 선두 주자이다.

시는 그간 이 사업을 위해 도심공원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준비 작업에 충실을 기했다. 개발제한구역 행위제한 등 법적·제도적 해결과제와 관련 국회 및 정부에 지속적 건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걱정은 시책의 영속성이다. 시장이 바뀌더라도 지속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잘 손질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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