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메세나 홀서 '까치 까치 설날은 바로크에서 재즈까지(From Baroque to Jazz)'라는 주제로 신년 음악회를 연다.
첫날인 14일에는 한국적 색채의 퓨전 음악을 선보이는 '양성필프로젝트 必 so good'이 자신들의 창작음악을 비롯해 퓨전재즈로 연주되는 동요 '고향의 봄'과 민요 '한오백년', 대금으로 듣는 재
즈 '플라이 투 더 문' 등을 연주한다.
이 공연에는 해금 권민형, 가야금 이은경, 보컬 오은비가 함께 출연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박영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꿈결 같은 세
상'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마련해 '우정의 노래', '오늘 이렇게 멋진 날에', '꿈꾸는 세상' 등 기축년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비발디 & 바흐'라는 제목으로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비발디의 사계'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 김한기, 박미선이 함께 한다.
대구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신년 음악회가 풍성한 선율을 통해 경기침체로 상처를 입은 대구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생기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