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집착증 드러내는 일본
제국주의 집착증 드러내는 일본
  • 승인 2014.02.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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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집착으로 집단광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은 안중근 의사를 폄하거나 난징 대학살은 없었다는 등의 비정상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마침내 일본은 가미카제의 유서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겠다고 나섰다. 일본이 전 세계가 지탄하는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일본인이 마치 집단 최면에 걸려 전쟁 광신도가 된 것 같다.

최근 일본은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원들의 유서나 편지 등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제를 신청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일본 정부가 한국인 수천 명이 강제 노역한 하시마(군함도) 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추대한데 이은 제국주의 침략역사를 미화하려는 조치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수상이 야스쿠니를 참배하더니 올 들어 일본은 역사교과서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기했다. 일본은 역사적 사실인 난징대학살까지 없었다고 했다. 마침내 그저께는 일본 수상이 나서서 안중근 의사를 모독했다.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중근 의사를 모독했다. 지난달 20일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했다. 그저께 아베 일본 총리는 안 의사를 사형평결을 받은 인물이라 폄하했다. 알다시피 안 의사는 한국 의용군의 참모중장이다. 재판과정에서 밝혔듯이 안 의사는 군인의 자격으로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평화의 교란자인 이토를 사살한 것이다. 군인이 전시상황에서 적을 사살한 것이 어찌하여 테러란 말인가.

교과서 해설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것은 일본이 한국에 군사적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초·중·고교에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가르치면 얼마 가지 않아 일본 국민 전체가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믿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기 땅을 찾기 위한 일본의 군사적 독도 침탈 행위가 당연시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결국 일본 정부는 후세들에게 한국과 전쟁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일본의 태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1945년 도쿄 대공습과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폭투하를 ‘비참한 대학살’이라 규정하고 있다. 원폭투하가 그들이 저지른 침략행위와 학살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적 응보라는 사실을 일본인들은 깨닫지 못한다. 이웃국가들과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지 않는 일본을 옆에 둔 우리 국민들은 임전의 각오로 살아야 한다. 국제공조 등을 통해 일본이 드러내고 있는 침략야욕의 부당성을 계속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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