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출신 줄리안 코바체프 4월부터 2년간 활동 예정
대구시는 지난 12일 예술감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2월 중 대구시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4월부터 2년간 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음악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카라얀 지휘 콩쿨’에서 입상한 후, 세계적 지휘자인 카라얀에게 사사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심포니,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태리 베르디 트리스테 극장 오케스트라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또 이태리 주요 도시의 교향악단, 독일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제네바 오케스트라,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공연 한 바 있다.
대구시는 “시립교향악단의 현 예술감독인 곽승 지휘자에 이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지휘자를 선임했다”며 “시향의 음악적인 수준 향상은 물론, 국내외에 ‘문화가 융성한 행복도시 대구’를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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