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원인 규명 CCTV 한몫 한다
범죄의 원인 규명 CCTV 한몫 한다
  • 승인 2014.02.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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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목 성주경찰서
경무계장
최근의 범죄경향은 기동화, 광역화하여 원인 규명에 의한 대책을 강구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도 이런 추세에 맞추어 나가야 한다. 특히 절도범죄에 대하여는 범죄의 억제와 통제에 그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CCTV는 그 주요한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CCTV는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주거침입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에서 사전 예방은 물론 사후 사건 해결적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결과가 많이 나왔다. 그 중 챠터톤(Chartterton)이 영국 머시사이드(Merseyside)에서 실시한 연구가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는데, 1991년 6월1일부터 1992년 5월31일까지의 기간중 CCTV가 설치되기 이전과 CCTV를 설치한 이후를 비교한 결과 주거침입절도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또한 검거율이 32%나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성주경찰서의 경우 2012년 선남파출소를 시작으로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10개 읍·면에 938대의 CCTV를 설치하였다. 그와 더불어 주민들의 단체관광 및 각종 행사 참석 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순찰을 실시하고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절도 안심 인증샷 제도를 처음으로 실시하여 눈높이 치안 우수사례로 채택되어 다른 지역에도 확대 시행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도에는 절도범죄 검거율이 전년대비 18.3%나 증가하였다.

최근 대표적인 검거 사례로는 지난 1.13일 남·여 피의자가 합동으로 공모하여, 성주군 선남면 모 사찰에 침입 불전함에 들어 있는 현금 280만원을 절취하는 등 2013년 8월부터 심야시간대에 절취한 승용차량을 이용하여 서울, 경기, 대구, 경북지역 등 전국의 사찰, 식당등에 침입하여 총38회에 걸쳐 2천여만원을 절취한 절도범 2명을 검거 하였다. 또한 지난 설명절을 하루 앞둔 29일에는 성주군 월항면의 주택에 빈집털이를 위해 침입하였다가 발각되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절도범을 약5㎞ 추격하여 검거하는 등 그 동안의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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