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어린학도병 수륙 천도제 열려
영덕서 어린학도병 수륙 천도제 열려
  • 영덕=이진석
  • 승인 2009.06.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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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위장 전술로 감행하다 장사상륙작전에서 희생된 어린학도병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수륙 천도제가 열렸다.

지난 14일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유금사 주관으로 열린 천도 재에는 강석호 국회의원, 김병목 군수, 불국사 종상 스님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학도병들의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천도제를 주관한 유금사 주지 혜관 스님은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호국 신장을 자처했던 학도병들의 높은 뜻을 되새기 위해 천도 위령제를 올리게 됐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영덕 장사 상륙작전은 UN군의 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한 적 교란 작전으로 1950년 9월14일 새벽4시를 기해 감행된 치열한 상륙작전이었다.

이 작전은 772명으로 조직된 어린유격대원들이 투입돼 8일간 적군 제5사단과 제2군단의 후방로를 차단하고 적의 주력부대를 동해안으로 유인,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이 전투에서 139명의 유격대원들이 전사하고 2천700t급의 L.S.T(문산호)가 침몰돼 전쟁의 아픔과 함께 60년이 지난 현재 장사 앞 바다에는 문산호의 선체가 가라앉아 있다.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학도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 등 잊혀져가는 역사적 기록을 재조명 하는 장사상륙작전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장사상륙작전참전유격동지회와 영덕군이 주최, 주관하는 학술세미나는 오는 22일 오후2시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20층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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