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향연 맘껏 즐겨라"
"뮤지컬 향연 맘껏 즐겨라"
  • 김덕룡
  • 승인 2009.06.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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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스트리트' 공연 시작으로 DIMF 개막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하 DIMF)이 지난 15일 개막작 `메트로 스트리트(Metro Street)’ 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메트로 스트리트는 호주의 촉망받는 신예 극작가 매튜 로빈슨과 호주의 전설적인 두 여배우 데브라 번과 낸시 헤이즈가 출연, 인생에 있어 가장 즐겁거나, 가장 힘든 시간을 함께하는 가족의 존재가 주는 감동과 소중함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들과 에피소드를 통해 풀어낸 호주뮤지컬이다.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 수와 수다쟁이 외할머니 조, 갓 대학을 졸업하고 진로와 여자친구와의 문제, 어머니의 병 등으로 고민하며 방황하는 손자 크리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크리스를 짝사랑하는 시골 처녀 캐리, 크리스의 여자 친구 에이미가 등장하면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내용에 익살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인생에 있어 가장 즐겁거나 혹은 가장 힘든 시간에 가족은 유쾌함을 되찾아주거나 감동을 안겨주고, 도전을 이끌어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현대적인 음악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등장인물 및 에피소드를 통해 얘기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노래의 선율과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고 가족, 사랑, 꿈을 다 생각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다”며 개막작의 만족을 나타냈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리셉션은 강신성일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의 환영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최문찬 시의장, 일본 극단 `사계’의 다나카 쿄이치 전무이사,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총감독 아이작 로버트 허위츠(Isaac Robert Hurwitz), 중국뮤지컬 버터플라이즈
(BUTTERFLIES)예술감독 리둔, 신시뮤지컬 박명성대표의 축사,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축하무대로 진행됐다.

강신성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DIMF가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면서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축제가 되는 기틀은 마련된 것 같다”며 “모두 함께 뮤지컬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 행사는 지난 13일 열린 전야제와 마찬가지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1천여명의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다.

한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15일부터 7월6일까지 22일간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며 저렴한 관람료 및 다양한 패키지로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딤프린지, 뮤지컬 콘서트, 스타데이트, 뮤지컬 워크숍, 세계걸작 뮤지컬 전시회, 백스테이지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창작지원작과 공식초청작은 인터넷과 현장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622-1945, www.dimf.or.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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