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주당 “중앙당, 공천제 폐지하라” 압박
TK 민주당 “중앙당, 공천제 폐지하라” 압박
  • 김종렬
  • 승인 2014.02.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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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지역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키라며 중앙당을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홍의락 의원(대구시당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이 그 중심에 서 전면전을 불사할 기세다.

이들은 “민주당의 변화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도높게 촉구하고 있다.

홍 의원은 “민주당부터라도 먼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제 와서 탈당문제를 들먹인다”며 비판했다.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의원이 “민주당 당원이 탈당해야 하는 어려움을 있다”면서 “당에서 논의과정‘이라며 발을 뺐던 것에 대한 정면 비판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당내 최대주주인 문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반대한다는 의미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홍 의원은 중앙당과 김한길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의 강도를 높혔다. 그는 “눈 앞의 선거가 아닌, 진정 어린 혁신과 기득권을 버릴 줄 아는 용단이 있어야 한다”면서 “‘공천 포기’만이 민주당이 살 길이자, 제1야당으로서의 사명”이라는 주장했다. 또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더 이상 뭘 기대하겠는가, 좋은대로 할 거면 왜 대표했나. 김한길 대표에게 물어보고 싶다”며 김 대표를 겨냥했다.

김 전 최고위원도 “공천제 폐지는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대국민 약속”이라며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또 그는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변화없이 ‘총알받이’로 후보들을 선거에 나가라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당의 변화가 뒤따라야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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