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의 정신’ 미래의 좌표로 삼자
‘3·1절의 정신’ 미래의 좌표로 삼자
  • 승인 2014.0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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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신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다가오는 3월 1일은 ‘기미독립선언서’가 선포된 지 95주년이 되는 날이다.

기미독립선언서는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 지배에 대하여 민족대표 33인이 서명한 후 2만1천매를 인쇄, 전국으로 배포하여 한국의 독립을 국내외에 선언한 글이다.

이에 우리 민족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독립만세를 외쳐 일본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3·1 독립만세 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억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우리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떨쳤으며 핍박받던 우리의 민족혼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이 날의 의거를 계기로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고 대한독립군과 광복군 등 무장을 갖춘 독립운동이 조직적으로 전개됐으며, 당시 세계 열강의 지배를 받던 약소국가들의 독립정신을 크게 고무시켰다.

이처럼 3·1독립만세 운동은 우리 스스로 민족의 자존을 지키려는 국권회복 운동이었고 광복을 이뤄낸 원동력이 됐으며, 자유 평등과 세계 평화를 주창한 평화주의 운동이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찬란한 문명과 역사 속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수많은 영웅이 있어 민족의 자존을 높여 주었으며, 특히 일제 침략시기와 식민시기에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일생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어 한민족의 후예임이 더욱 자랑스럽다.

정부에서는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와 더불어 신규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하며 전국적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단체들이 95년전 그 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3·1절 전야 횃불 행진, 3·1절 기념식과 더불어 신규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대를 이끌어 가는 위대한 정신은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쪼록 올 3·1절은 전 국민이 그때 선열들이 흘린 피와 땀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 미래의 좌표로 삼는 뜻 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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