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태극전사 '이제 제자리로!'
<월드컵축구> 태극전사 '이제 제자리로!'
  • 대구신문
  • 승인 2009.06.1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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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경기 후 소속팀을 찾아 제자리로 돌아간다.

우선 국내파 K-리그 선수들은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 20일 재개되는 정규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위해 팀에 복귀해야만 한다.

선두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각 구단으로선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절실하기만 하다.

일본 J-리그 소속인 이근호(이와타)와 이정수(교토), 김근환(요코하마 마리노스)도 K-리거들의 일정과 별반 차이가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J-리그 역시 이번 주말 일제히 재개돼서다. 이 때문에 이근호와 이정수, 김근환은 18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오랜만에 소속팀 훈련에 참가한다.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은 이근호는 팀 복귀를 앞두고 이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주 이와타 구단과 이적 문제를 놓고 1차 협상을 벌였던 이근호의 에이전트사는 17일 오후 구단 측 인사와 2차 협상을 진행한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이번에는 이와타가 이근호의 팀 잔류를 위한 재계약 조건을 들고 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1차 협상 이후 구단의 의견을 결정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던 만큼 진척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러시아리그에서 뛰는 김동진(제니트)과 오범석(사마라)을 빼면 2008-2009 시즌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유럽파 선수들은 한결 여유롭다.

이영표(도르트문트)는 지난달 입국한 설기현(알 힐랄)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가기로 했다.

이영표는 내달 10일까지 팀에 합류하면 돼 국내에서 충분히 쉬기로 했다.

또 박주영(AS모나코)과 조원희(위건) 역시 특별한 일정 없이 내달 중순 팀 복귀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지낼 작정이다. 지난해 고려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던 박주영은 수업도 듣고 오랜만에 교수를 찾아 인사도 드릴 계획이다.

하지만 '러시아파'인 김동진과 오범석은 오는 28일 팀에 복귀해 다른 유럽파 선수보다 바쁜 일정을 치르게 됐다. 김동진은 내달 12일 CSKA 모스크바와 경기를 치러야 하고, 이에 앞서 오범석은 내달 11일 루빈 카잔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결혼식을 올리는 오범석은 달콤한 신혼의 단잠에 빠져들 틈도 없이 제주도에서 약식으로 신혼여행을 보내고 나서 28일 출국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지훈련 중인 소속팀에 합류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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