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리터의 건강한 물 제공을 위해…
2리터의 건강한 물 제공을 위해…
  • 승인 2014.03.19 1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L의건강한물제공을위해
윤휘식
최근 미국의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위스콘신 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물 마시기 권장 캠페인 ‘유 드링크 업’을 펼쳤다. 또한 국내의 한 기업에서는 “아이들에게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게 하자”라는 캠페인을 통해 물을 마심으로써 건강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TV 광고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든 물이 우리의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몸에 ‘건강한 물’을 찾아 마시기를 권장한다.

전문가들은 물이 좋은 음식으로 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소가 되기 위해서는 인체에 ‘건강한 물’을 하루에 2ℓ 이상 마셔야 한다고 한다. ‘건강한 물’이란 일반적으로 물 냄새가 나지 않고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이 충분하여 음용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로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약알칼리성 물로 정의된다.

미네랄이란 생명유지를 위한 인체 5대 필수영양소 중 하나로 신체의 성장과 유지, 체내의 여러 생리 기능을 조절 및 유지를 담당하는 영향물질인데 우리 몸에 필요한 70여종의 미네랄을 공급 할 수 있는 것은 물이 유일하다. 현재 인체에 “건강한 물”을 마시는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수처리 과정으로 각종 세균과 중금속은 제거하고 미네랄을 유지한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경우 고온에서 물속의 필수 영양분인 미네랄이 손상되기 때문에 건강한 물이라 할 수 없다.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은 더욱 지양하여야 한다. 시판중인 정수기의 80% 이상은 수돗물을 강한 수압으로 필터에 걸러 물속의 모든 물질을 제거하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하기 때문에, 정수된 물은 미네랄이 없는 증류수가 되며 약알칼리성 수돗물이 산성으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정수기의 물을 마시면 물의 성분은 섭취 되지만 필요한 영양분은 섭취가 불가능하게 된다. 더욱이 잔류염소가 제거되어 정수된 물이 정체될 경우 물때 및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으며, 이런 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생명 활동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립과학원이 전국 273개 가구의 수돗물과 정수기물을 조사한 결과 수돗물은 모두 음용수로 적합했지만, 정수기 146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반면 K-water가 생산하는 수돗물의 경우 법적인 수질기준(59개 항목) 및 WHO 조사 항목수(135개)보다 많은 약 250개의 조사항목을 만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인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되어 시판되는 생수와 비슷한 함량을 보여 수돗물의 음용이 가장 경제적으로 “건강한 물”을 마시는 최선의 방안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 음용률은 53.1%에 불과하며 이 중 끓이지 않고 직접 마시는 비율은 2% 수준이라고 한다. 반면, 국내 정수기 시장과 생수 시장은 각각 1조5000억원, 5000억원 규모로 커져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연간 약 2조원대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도역사 100년동안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수돗물의 보편적 제공을 위해 양적인 성장에 치우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여름철에 집중되는 강우로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등 열악한 수자원관리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대비 톤당 6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약 280ℓ의 더 많은 수돗물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국민의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건강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1인당 필수 섭취량인 2ℓ의 음수용 수돗물을 더 제공하는 것이 K-water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