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디톡스(Detox) 합시다
투표로 디톡스(Detox) 합시다
  • 승인 2014.03.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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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 주임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인체유해물질이 많아지면서 현대인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에 모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디톡스(detoxification, Detox)다. 대체의학적인 관점에서 해독이라고도 불리는데,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제독요법을 말한다.

올해 6·4 지방선거에서도 미세먼지나 유해물질과 같은 허위사실공표, 비방행위, 금품·향응제공 등과 같은 불법선거운동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선거가 과열·혼탁해지면서 후보자들의 선거법 위반 행위라는 유해물질이 우리 지역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선거법 위반 행위 건수는 현재까지 2010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2.7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지역에 불법행위라는 독소가 점점 축척돼 늘어나고 있기에 선거는 물론 지역 구성원인 주민들에게도 해를 끼치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몸 속에 있는 독소는 한 사람에게만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만,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독소는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로지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불법행위를 하는 후보자는 이번 지방선거의 독소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지방선거도 디톡스가 필요하다.

불법선거운동이 난무하고 금품과 향응이 오가는 독소들은 우리 지역에서 배출돼야 한다. 독소는 자발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독소를 적극적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디톡스를 하기 위해서 선행돼야 할 것이 실천이다. 말 또는 생각만으로는 디톡스를 실천할 수가 없다. 이번 선거에서도 독소와 같은 후보자에게 표를 주지 않아야 우리 지역이 디톡스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유권자인 우리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역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필요하다.

깨끗한 선거, 실천하는 유권자, 이제 투표로 디톡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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