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더 바쁜 대학생들
방학이 더 바쁜 대학생들
  • 남승현
  • 승인 2009.06.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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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방학때가 더욱 바빠요’

지역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재학생을 위해 다양한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기업들이 지원자를 채용할 때 해외연수 및 해외봉사 프로그램 등을 상당부문 참고, 대학들의 취업률 향상과도 맞물려 있다.

경일대는 오는 28일 1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대학교 부속 초등학교로 22명의 봉사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컴퓨터·영어·태권도 등과 같은 교육봉사, 교실 보수·가옥수리 같은 노력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21일에는 50여 명의 고구려 문화유적 답사팀이 중국으로 떠나 4박5일동안 중국 심양, 집안, 서파 등지를 다니며 백두산, 국내성터, 광개토대왕비, 환도산성, 오녀산성 등을 답사하고 돌아온다.

또 필리핀 어학연수팀은 필리핀 바클로드 소재 라샬대학교에서 6주 동안 어학연수를 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는 7월초부터 4주간 영어권 교비·자비 어학연수를 통해 선발된 64명의 재학생을 해외 자매대학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필리핀 세인트라살대학교, 호주 가톨릭대학교에서 수준 높은 어학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또 지난 4월 신청접수를 받아 공개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팀 144명의 재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전공 분야 최고 수준의 선진국을 방문해 현장체험을 하게 된다.

계명대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중국, 몽골 등지에 90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교실 신축, 운동장, 화장실 및 하수도 개보수 등 교육환경개선활동 및 문화탐방을 한다.

이같은 해외봉사활동과 함께 상당수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방학기간에도 도서관을 찾을 전망이다.

영남대 경제학과 3학년 이모(26)씨는 “방학동안에도 오전 7시부터 도서관을 찾아 전공 및 영어 공부를 할 것”이라며“상당수 친구들도 방학때 놀러가는 것 보다 도서관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외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고 취업률 향상에도 도움이 돼 대학마다 방학을 맞아 해외로 학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해외연수와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로 방학때가 오히려 더욱 바쁜 대학생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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