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 ‘4대강 살리기‘ 홍보 주력
고위당정, ‘4대강 살리기‘ 홍보 주력
  • 대구신문
  • 승인 2009.01.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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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은 12일 새해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4대강 살리기’ 홍보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추진 초기부터 ‘이름만 바꾼 대운하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4대강 살리기’를 위한 본격적인 여론 조성에 나선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을 기초로 ‘4대강 살리기’ 필요성을 5개 항목으로 나눠 설명하는 내용의 홍보 문안을 보고하고, 내주 대국민 홍보자료를 배포할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강은 강이고 운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선 산하를 원래대로 살려야 한다’는 지적을 그대로 인용, 우리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치수와 치산을 해야하는데 강이 지금 너무 메말라 있기 때문에 강물을 풍부하게 하고 깨끗이 해야하며, 강과 친화해야 한다는 등 5가지 내용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도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협의회에서는 최고위원들과 몇몇 수석분들, 관계 정부부처 장관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진실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희태 대표는 협의회에서 “설 이전에 이런 노력이 더 확산돼야 한다”면서 “이번 4대강 살리기는 강을 강답게 만드는 것임을 국민이 잘 이해하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표는 또 “4대강 유역사업은 어려운 경제의 물꼬를 트는 정책이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대운하 사업이라고 공격받는다”며 “설 연휴를 맞아 당에서도 현장에 내려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부가 약속한 대로 공사가 진척되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도 당에서도 4대강 사업이 강 살리기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총리도 “낙동강은 대운하와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운하와 상관없는 안동 지역을 처음으로 착공한 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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