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코팅, 부품 손상·습기 방지 효과
언더코팅, 부품 손상·습기 방지 효과
  • 김종렬
  • 승인 2014.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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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하체는 꼭 세차로 제설 염분 제거해야
자동차의 녹과 방지대책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겨울철이 지나고 세차를 하다가 보면 자동차의 녹이 발생된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겨울철에 자동차는 녹이 발생하는 최적의 조건인 산소와 물, 염화칼슘에 많이 노출 됐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녹이란 자동차 차체의 주재료인 철판이 그대로 대기중에 방치돼 산소와 수분과 결합해 발생한다. 이러한 녹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는 도장을 하지만 모든 도장이 완벽할 수는 없고, 주행 중 튀는 돌이나 먼지 등에 도막이 손상돼 녹이 발생, 부식이 일어난다.

또한 자동차 패널 등의 용접부위는 차체중에서도 녹의 발생이 쉬운 곳이며, 사이드 실이나 필러 등의 밀폐형 상자구조로 된 부분은 외부에서 유입된 수분이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내부의 수증기 응결 등으로 녹이 발생되기 쉽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는 아연 도금한 강판이나 실링제, 방청도료의 병행 사용으로 녹의 발생을 방지한다.

자동차의 하체는 기본적으로 방청 도장이 돼 있기에 쉽게 녹이 발생하지 않지만 주행하면서 도로의 이물질이 차체 하부를 충격해 도장이 떨어지거나 도로의 요철 등에 하부가 긁히면서 흠집이 발생해 녹이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 제설제인 염화칼슘과 같은 과도한 염분은 차체 부식을 촉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므로 겨울철 장거리를 주행하고 눈 내린 도로를 주행했다면 하부를 포함해 확실한 세차로 염분을 제거해야 녹을 방지할 수 있다. 세차 시 도어와 로커패널 및 배출구멍이 있는 프레임 멤버 등이 오물이 막힐 수 있으므로 물이 고여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세차는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부 언더코팅이 녹으로 인한 부식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언더코팅이란 자동차의 하체를 보호하기 위해 염분이나 수분에 장시간 노출로 인한 차체의 녹이나 부식을 방지하는 것으로 차체 외부 또는 하체의 소음이나 진동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차체 하부에 언더 코트라는 염료를 도포하는 것이다.

이러한 언더코팅은 자동차 운행 시 아래에서 튀는 이물질로부터 부품의 손상을 막을 수 있고 차체의 미세한 틈새를 메워 습기나 소음을 방지될 수 있다.

언더코팅은 수성언더코팅과 유성언더코팅으로 나뉠 수 있는데 수성언더코팅제는 천연고무를 주원료로 제조돼 코팅 및 방음효과가 우수하며 자동차의 전복에도 불이 옮겨 붙지 않는 장점이 있다. 코팅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오일 교환 시 등 주기적으로 코팅면이 벗겨졌는지 확인하고 보수해야만 녹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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