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몰고 봄맞이 드라이브 떠나볼까
SUV 몰고 봄맞이 드라이브 떠나볼까
  • 김종렬
  • 승인 2014.04.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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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오토캠핑족·젊은층 겨냥 판매 경쟁

투싼ix·스포티지R·코란도C·QM3 각축전

수입차 ‘마칸’·‘뉴2008’ 맞불…MPV 신모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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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시즌이 다가오자 오토캠핑족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최근 캠핑붐을 타고 SUV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르노삼성·현대차 제공
캠핑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이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뒤덮혔다. 봄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완연한 봄이 왔다. 이맘때면 오토캠핑족(族)의 발걸음은 빨라진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목적차(MPV)를 고르기 위해서다. 특히 차 트렁크에 간단한 캠핑장비를 챙겨 떠날 수 있는 소형 SUV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은 춘천전국시대를 방물케 한다. 각 자동차업체들은 저마다 뚜렷한 특징을 갖춘 SUV RV(레저용차)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SUV 고객을 잡기위해 오토캠핑장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SUV는 최근 캠핑붐을 타고 지난 2012년부터 세단을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모델로 떠올랐다.

◇젊은층 겨냥 소형 SUV 인기 급등 = 최근 단연 인기를 끄는 모델은 2천만원대의 소형 SUV다. 도심 주행에도 적합하면서 넓은 차체 덕분에 캠핑족들에게 인기 모델로 부상했다.

현대차의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쌍용차) ‘코란도C’, 르노삼성 ‘QM3’가 소형 SUV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정 판매한 QM3는 이미 사전계약 고객이 1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쌍용차의 소형 SUV 코란도C는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이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초 코란도C 보다 작은 ‘X100’(프로젝트명)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국내 소형 SUV는 연비나 적재공간, 가격 등 차량마다 분명 장단점이 있다. 다만 캠핑을 가기 위해서는 짐을 싣고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성능과 파워가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 미니밴 출시 잇따라 = 수입차 브랜드들도 가격을 다르지만 소형 SUV 라인업을 추가하는 추세다. 포르쉐코리아는 상반기 중 첫 소형 SUV ‘마칸‘을 출시할 예정이다. 푸조·시트로엥 수입원 한불모터스도 소형 SUV ’뉴2008’를 내놓는다.

수입 MPV 신모델도 잇따라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BMW, 폭스바겐 등 독일차가 점유한 국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한불모터스는 지난달 시트로엥의 7인승 MPV ‘그랜드 C4 피카소’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일본 닛산과 혼다가 7인승 SUV ‘패스파인더’와 ‘파일럿’ 신모델을 각각 내놓았다. 2월에는 크라이슬러의 7인승 MPV ‘그랜드 보이저’도 국내에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는 랜드로버의 대형 SUV ‘레인지로버 디젤 하이브리드’, 하반기에는 ‘뉴지프 체로키’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BMW는 소형 SUV ‘X4‘와 대형 SUV ’X6‘ 신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입차의 파상 공세에 대응하기 국산차도 맞불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연내 MPV ‘카니발’과 중형 SUV ’쏘렌토‘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SUV 판매는 29만3천506대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시기 승용차 부문이 3.5% 판매가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SUV 인기를 알 수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주 5일 근무로 캠핑 열풍과 연비효율이 좋은 디젤 선호로 SUV나 MPV 차량의 인기가 이어지고”면서 “올해도 국산은 물론 수입차까지 SUV 시장 공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장단점을 잘 분석해 소비자의 취향과 용도에 맞는 차를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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