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 전국 첫 조직이양
지역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 전국 첫 조직이양
  • 이창재
  • 승인 2009.01.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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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과 원외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간 갈등이 숙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전국 첫 케이스로 조직 이양이 가시화 돼 주목받고 있다.

대구 달서구 병 한나라당 조원진의원 측과 당협위원장인 유재한 위원장 측이 최근 모임을 갖고 당협조직 전체를 조 의원쪽으로 넘기기로 하는데 합의하는 등 내부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 의원은 지난 10일, 이 지역 9명의 시의원과 구의원을 비롯한 기존 당협소속 당직자와 비공식 상견례를 갖는 등 조직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 의원들의 대거 입·복당으로 당협위원장의 반발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나온 첫 화합적인 봉합 선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원진 의원측 관계자는 “묵은 감정을 풀고 지역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론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내부조율을 끝냈지만 정식 이양은 올 4월말 당협위원장 임기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유 위원장은 달서구을 이해봉 의원과 권용범 당협위원장 ,달서갑 박종근 의원과 홍지만 당협위원장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임기인 4월까지 조직을 관리 할 것”이라고만 말하는 등 확실한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한편 대구경북엔 대구 서구(홍사덕 의원-이종현 위원장)와 달서갑(박종근-홍지만) 달서을(이해봉-권용범) 달서병(조원진-유재한) 경북 안동(김광림-허용범) 구미을(김태환-이재순) 상주(성윤환-손승태) 고령·성주·칠곡(이인기-석호익) 군위·의성·청송(정해걸-김동호) 등 9곳에 현역의원과 원외위원장이 공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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