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봉산면 태화리는 한 폭의 병풍처럼 펼쳐진 포도원에 미래의 스잔나를 꿈꾸며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어린 새싹들과 함께 한손에는 붓을, 한손에는 전정가위를 들고 어린이들과 화실에서 농장으로, 농장에서 화실로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이는 화가 김청길(49)씨와 부인 손영희(41)씨가 있다.
김창길씨는 한국미협 수채화분과 위원이며 태평포도작목 반장이다. 부인 손영희씨는 계명대 서양화가 출신으로 동신, 부곡초등학교 특기적성미술 지도교사다.
화가의 농원은 전체 테마를 포도로 잡고 포도가 자라는 과정을 통해 박피가 무엇인가. 잎의 역할은 무엇인가.
또 맛있는 포도를 고르는 방법, 포도따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차별화를 통해 학과 수업과 연계된 수업을 진행함은 물론 현장학습으로 부채만들기, 그림그리기, 목걸이 만들기, 워크북 포도관찰, 포도따기 등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체험비는 5천원이다.
포도나무를 분양받아 자녀들과 함께 키우고 수확하는 포도나무는 한 그루에 2만5천원(10kg)이다. 체험신청과 분양은 언제든지 화가농원 홈페이지(www.artpo.com)를 이용하면 된다.
최근에는 명품화가농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경북도 농업기술원, 충북 보은군 체험농가, 금산군 권혁화사업단, 포항관광 아카데미 등지에서 다녀갔으며 포도나무 분양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주말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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