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멸등 확대시행 홍익도시 지름길
점멸등 확대시행 홍익도시 지름길
  • 승인 2014.04.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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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석
구미경찰서 경리계장
세계최고의 기업인 포항제철 정문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슬로건이 걸려있는 걸 본적이 있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 좋은 제도는 하루속히 모방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의미가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서울청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심야시간대와 주말 공휴일 낮 시간에 신호등이 깜빡이는 점멸신호 운영구간을 확대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모양새다.

경찰청에 의하면 “지난해 상반기 점멸신호 운영장소의 교통사고 건수를 전년과 비교한 결과 점멸신호가 교통흐름은 좋게 하면서 교통사고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고 한다.

점멸신호를 확대 운영하면서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은 보완책으로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설치하면 된다.

참고로 노란색 점멸신호는 ‘차량을 주의해서 운행하라’는 뜻이고 빨간색 점멸신호는 ‘일시정지 후 진행하라’는 뜻이므로 위험성이 상존하는 곳은 이것으로 대처해도 좋을듯하다.

전국 경찰서별로 시민여론을 집결하여 좋은 제도는 하루속히 시행했으면 한다.

구미경찰서 관내에도 교통신호등이 450개 정도 있는데, 이중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점멸신호를 운영중인 신호등이 120개로서 시민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좀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구미시민의 경우 평균나이가 31.4세로서 젊은 도시라는 명성은 얻고있지만 이에반해 차량 폭주가 많은 심야시간대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한다. 특히 아침시간대는 출근 등 바쁘다는 이유로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사례가 더욱 빈번하다.

이런 구미를 전국에서 최고의 안전 홍익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

운전자들의 신호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전환과 점멸등 확대시행처럼 시스템도 변화를 줘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안전도시로 가는 첩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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