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한파 특수 톡톡
지역백화점 한파 특수 톡톡
  • 이창재
  • 승인 2009.01.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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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지역 백화점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불어닥친 동장군의 기세로 시민들이 야외나들이 대신 대신 지역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판매고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23일까지 진행 중인 ‘TOP 디자이너 7대 브랜드 고객 초대전’과 ‘LG패션&비지니스캐주얼 특집전’행사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예상외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강희숙, 앤디앤뎁, 김영주, 프랑소와즈, 최연옥, 와이프라하, 양성숙 등이 참가하는 ‘TOP 디자이너 7대 브랜드 고객 초대전’ 행사는 20만원대 재킷과 30만원대 코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동아백화점 역시 본점을 비롯 쇼핑 수성점 강북점 등 전 판매장에 막바지 겨울마감 상품을 사기위한 행렬이 이어지면서 13일까지 진행되는 여성의류 겨울 마감 특가전에 전시된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이 날개 돗친듯 팔려나가는 등 전년대비 7%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기습 한파로 인해 전기 장판 등 각종 난방 용품과 방한 용품, 겨울의류 ,수분화장품 등의 잇따른 판매호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년대비 약 8%의 매출신장을 보이는 등 한파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갑자기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화장품과 아동복 등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예년 보다 이른 설대목과 함께 높은 판매 신장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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