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 모델 BMW 520d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월 등록보다 13.6% 증가한 1만5천73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만2천63대)과 비교하면 30.45%나 급증했다. 1분기 누적 또한 4만4천4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다.
이 같은 수입차의 질주는 디젤 차량이 주도했다. 특히 실속형 소형 디젤이 시장을 휩쓸면서 수입차 전성시대를 견인했다.
올 1분기에 출시된 신차 15종 중 13종이 유럽산, 9종이 디젤 차량이었다. 지난달 판매된 국내 수입차 1만5천733대 중 디젤이 1만806대로 약 68.7%를 차지했다. 10대 중 7대가 디젤차량이다. 지난해 디젤 점유율 61.6%와 비교하면 디젤차 판매는 가파르다.
반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는 하락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천511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 2천532대, 아우디 2천457대, 폭스바겐 2천255대로 1~4위 모두 독일차 브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포드 792대, 렉서스 593대, 토요타 504대, 크라이슬러 426대, 미니 401대, 혼다 332대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27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4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80대) 순이다.
유형별로는 1만5천733대 중 개인구매가 9천324대로 59.3%, 법인구매가 6천409대로 40.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천687대(28.8%), 서울 2천433대(26.1%), 부산 639대(6.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202대(34.4%), 부산 1천149대(17.9%), 대구 1천40대(16.2%)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27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64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80대) 순이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