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콕 보디
모노콕 보디
  • 김종렬
  • 승인 2014.04.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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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시 충격 완화…승객 보호
보디·프레임 전체 덮어…프런트·센터보디 등 나눠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현재 시판되는 자동차의 차체 형상을 하고 있는 승용차의 보디는 대부분 모노콕(monocock)구조로 돼 있다.

모노콕 구조는 보디와 프레임의 전체가 덮어 씌어지며 일부에 가해지는 힘을 전체에 분산시키는 구조이다.

이러한 보디는 크게 프런트 보디, 센터 보디, 리어 보디로 나뉜다. 프런트 보디는 엔진이나 변속기, 각종 보조 장치류 등의 중량물이 탑재되는 것을 비롯해 앞 현가장치와 바퀴를 지지한다.

최근 승용차의 주종을 이루는 전륜구동 자동차에서는 구동력도 프런트 보디가 담당함으로써 상당히 튼튼한 것이 요구되고 있고 사고 등으로 차량이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프런트 보디가 파손돼 충격을 흡수해 차실에 강한 충격힘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조는 사이드 멤버와 크로스 멤버가 조합된 우물 정(井)자 모양의 골조 구조로써 대부분의 하중은 이것으로 지탱한다.

센터 보디는 대부분 차실, 즉 운전자 등이 승차하는 곳으로 돼 있기 때문에 내부의 공간은 될수록 크게 한다. 좌우에는 출입을 위한 도어의 공간이 설치되고, 앞뒤는 차유리의 설치공간이 있다. 당연히 차실 안에는 기둥이나 보강재는 설치할 수 없다.

플로어는 차실 내의 바닥으로써 강도가 높고 면적이 넓은 패널이며, 옆면에는 프런터 필러와 센터 필러를 설치하고 기붕이 지지하고 있다. 지붕은 강도가 큰 패널은 아니지만 각 필러를 연결하는 것으로 보디 전체가 비틀림이나 휨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

최근에 센터 보디는 프런트부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차실이 변형해 승객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튼튼하게 만든다.

리어 보디는 독립된 트렁크 리드를 갖는 차종과 뒤쪽에 도어를 가진 차종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폐단면으로 하거나 자루 모양의 구조로 해 강도를 유지한다. 독립된 트렁크 리드를 갖는 차종에서는 트렁크와 차실의 경계선에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뒤쪽 도어를 가진 차종에서는 트렁크와 차실이 연결돼 있어 패널을 보디의 끝부분까지 연장시켜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모노콕 보디는 사고의 발생시 앞뒤의 충격에 대해서는 엔진룸이나 트렁크가 찌그러지도록 해 사고의 충격을 흡수·완화해 차실에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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