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과정 지켜보며 법관의 꿈 키워
재판과정 지켜보며 법관의 꿈 키워
  • 여인호
  • 승인 2014.04.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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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양초, 대구지법 현장체험학습
부장 판사와 대화의 시간도 가져
아양초대구지방법원견학
대구 아양초등학교는 지난 2일 6학년 학생들이 대구지방법원 현장체헤험 학습을 다녀왔다.
대구 아양초등학교는 지난 2일 6학년 학생들이 대구지방법원 현장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비좁은 현장 체험 학습 차량을 타고 대구지방법원에 도착. 고등법원 건물이 있는 신별관 5층 강당에서 아이들은 법원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간단한 법원 소개에 이어 다소 긴장되는 실제 법정 참관이 이어졌다.

긴 복도를 지나 민사 법정에 도착. 근엄한 판사님을 중심으로 말로만 듣고 드라마로만 보았던 검사, 변호사님을 직접 대하면서 법정을 지켜보던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긴장됐다,

원고측 피고측의 반론들, 증거제시 등 낯설고 어려운 법률 용어들이 이어지고 출석한 원고, 피고 그리고 증인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민사, 형사 법정의 참관이 끝난 후 다시 강당으로 돌아와 고등법원 부장 판사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조금은 긴장되는 순간들을 뒤로하고 들어서서 직접 판사님을 보게 되자 긴장감 탓인지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지만 이내 아이들은 나름대로는 진지한 질문들을 하면서 판사님과 유익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판사님도 아이들의 질문에 재미난 반응을 보이시기도 했지만 때로는 당황해하시는 모습도 보였지만 침착하고 성실한 태도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주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하고 마지막에 실제 법관 복장을 입고 판사님의 자리에서 기대에 찬 모습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이 아이들 중 누군가는 20~30년 후에 이 자리에 설 아이들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발걸음을 돌려 학교로 왔다.

아이들에게 법정 견학이 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정직한 삶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법과 관련된 직업을 겪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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