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자동차 등록대수 2천만대 돌파 ‘눈앞’
하반기 자동차 등록대수 2천만대 돌파 ‘눈앞’
  • 김종렬
  • 승인 2014.04.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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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천959만대를 넘어섰다. 1997년 1천만대를 넘어선 이후 올 하반기 2천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1천595만6천321대로 지난해 말보다 1%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수 5천100만명을 고려할 대 인구 2.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연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와 디젤 차량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하이브리드 등록차량은 11만2천959대, 디젤은 753만대로 등록대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누적 등록대수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으나 올 1분기에 지난해 12월 말 대비 9천397대가 증가한 11만2천959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디젤(경유) 차량도 지난해 말 대비 13만4천447대(1.8%)가 증가한 753만186대로 점유율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SUV, RV 등 레저용 차량의 수요 증가와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 산타페가 디젤 차량모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차는 1분기 4만7천845대가 등록해 전년 동기대비 29%(3만7천9대)나 늘었다.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등록된 차는 BMW 5 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우디 A6는 지난해보다 80.7% 증가했고, 벤츠 S클래스는 신차효과로 같은 기간 228%나 등록대수가 늘었다.

특히 수입 디젤 자동차의 경우는 BMW 5시리즈가 3천811대가 전체 디젤 자동차 신규 현황 9위에 올랐다.

제조사별로는 쌍용차가 전년동기 대비 27.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르노삼성 15.0%, 한국GM 12.5%, 현대차 0.8%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유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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