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축소 안된다"
"국군체육부대 축소 안된다"
  • 전규언
  • 승인 2009.06.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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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문경시 재고 촉구 이어 체육계도 우려
`국군체육부대 축소’(관련기사 본보 19일자 보도)와 관련해 경북도와 문경시 등이 재고를 강력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대한체육회 등 체육계도 국가체육의 근간을 해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 큰 파장이 예상 된다.

국군체육부대 조직 축소를 우려하는 대한체육회, 55개 가맹경기단체, 16개 시·도체육회 등은 체육부대 운영종목 축소는 한국체육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종목까지 운영하는 등 체육부대의 조직을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국방부에 건의했다.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하는 문경시는 신현국 시장 등이 22일부터 사흘째 국회 국방위원회와 대한체육회, 국방부 이전사업단 등을 방문해 체육부대 조직 축소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지역출신 이한성 국회의원도“다른 일은 전폐하다시피 하고 상무축소 부당성을 지적하며 국방계획의 재고 촉구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체육부대 기구축소 재고`에 협조해 줄것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의 조직 축소 계획안이 진행될 경우 ’조직개편 반대 문경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시 국방부를 항의방문하기로 하는 등 강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도 24일 긴급 대의원 총회를 열어 채택한 건의서를 통해 ”`국방개혁 2020기본계획’에 따른 국군체육부대의 조직 축소 계획은 폐지되는 종목의 경기력 저하를 초래하여 우리나라 체육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군체육부대의 연간 예산 66억원은 국방부 연간예산 28조5천326억원의 0.02%에 불과한데도 국군체육부대 조직을 줄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비합리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에게 2년이상 일반병으로 군복무를 하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운동선수를 포기하라는 뜻과 다름 없는 등 체육부대 조직 축소의 폐해가 너무도 크다“고 우려했다.

지난 23일 열린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김영우 의원 등은 ”국내스포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지 않고 계획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니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이상희 국방부장관은 ”충분히 관계기관과 협의 후 시행하겠다“고 답변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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