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유작 ‘분노의 질주7’ 형제들이 대신 연기
폴 워커 유작 ‘분노의 질주7’ 형제들이 대신 연기
  • 승인 2014.04.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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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 폴 워커(사진)를 대신해 형제들이 그의 유작 영화 ‘분노의 질주 7’의 미촬영분을 대신 연기한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제작사는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폴의 형제인 칼렙과 코디가 합류해 미촬영분 완성을 돕고 있다”며 “액션신 대부분을 포함한 주요 장면은 워커가 이미 촬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동생들 덕분에 폴이 우리와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분노의 질주 7’은 폴이 맡았던 캐릭터 브라이언 오코너를 계속 살아있게 해주고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폴을 기념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워커는 지난해 12월 친구가 운전하는 포르셰에 타고 있다가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워커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액션 시리즈 영화인 ‘분노의 질주 7’을 촬영 중이었다. 제작사는 워커 사망으로 4개월여간 촬영을 중단했다가 2015년 4월 개봉을 목표로 재개했다.

한편, 영화 촬영 중 주인공이 사망해 대역이 마무리한 대표적인 사례로 ‘사망유희’가 있다.

‘사망유희’는 1973년 10월 주인공 리샤오룽(이소룡·李小龍)의 급사로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었으나 위안바오(元彪), 한국 배우 김태정 등 대역배우 세 명을 투입해 1978년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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