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런 4방
삼성, 홈런 4방
  • 김덕룡
  • 승인 2009.06.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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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몰아치며 한화에 10-5로 이겨 3연승
양준혁, 349호 홈런으로 3천800루타 달성
삼성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앞세운 타선 폭발로 한화 이글스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25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CJ 마구마구’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서 최형우, 박석민, 강봉규, 양준혁의 홈런포를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32승38패를 기록하며 지난 21일 잠실 LG전 이후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며 롯데와 공동 5위에 오른 반면 한화는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1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강동우의 안타와 이도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서 김태완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선두 타자 신명철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상대 선발 안영명의 141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시즌 7호·비거리 105m)을 쏴 올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2회초서 송광민이 우측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10m)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3회말서 홈런포를 앞세워 한 걸음씩 달아났다.

1사 이후 삼성은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3번 강봉규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시즌 6호·비거리 105m)을 터뜨렸다.

계속된 공격서 삼성은 또 다시 양준혁이 중견수 앞 안타로 진루한 뒤 다음 타자 박석민이 안영민의 132km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날려 6-2로 점수차를 벌리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삼성은 4회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현재윤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보탰으며 5회말서는 양준혁이 선두 타자로 나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30m)를 날려 8-2로 달아났다.
양준혁은 개인통산 홈런 신기록을 349호로 늘렸으며 사상 첫 3천8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이후 박석민의 2루타와 이영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 역시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한화는 6회초 1사 1, 2루서 송광민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려 9-5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정현욱-권혁-최원제를 투입,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으며 8회말 공겨서 1점을 더 보태 결국 10-5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해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한편 삼성은 26일부터 서울 잠실로 이동해 선두 두산과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삼성은 크루세타가, 두산은 이재우가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대구전적(25일)
한 화 110 003 000 - 5
삼 성 204 120 01X - 10

△승리투수= 차우찬(4승4패)
△패전투수= 안영명(6승4패)
△홈런= 최형우 7회(1회2점) 강봉규 6호(3회2점) 박석민 10호(3회2점) 양준혁 10호(5회1점.이상 삼성)
송광민 10.11호(2회1점.6회3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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