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사자' 아쉬운 역전패
'부상 투혼 사자' 아쉬운 역전패
  • 김덕룡
  • 승인 2009.06.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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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회말 끝내기 안타 허용…두산에 4-5로 져
삼성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혀 3연승 행진서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서 9회말 김현수에게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4-5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32승39패로 공동 5위서 단독 6위로 주저 앉은 반면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0승2무26패를 기록하며 삼성전 5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
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2회말서 손시헌-김재호-용덕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다음 타자 이원석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3점을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현재윤의 2루타와 허승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다음 타자 신명철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현재윤이 홈을 밟아 1-3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한화와의 경기 때 부터 방망이 감이 최고로 올라와 있던 삼성은 5회초서 대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5회초서 손주인의 볼넷과 현재윤의 안타에 이은 허승민의 야수 선택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다음 타자 신명철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공격서 삼성은 2번 최형우의 타석 때 상대 선발 이재주의 포일로 3루에 있던 현재윤이 홈에 들어오면서 또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손쉽게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후 1사 1, 3루서 양준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신명철이 홈을 파고들어 4-3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두산은 5회말 1사 후 임재철-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임재철이 홈을 밟으며 4-4 동점을 이뤘다.

7회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두산은 9회말 1사 이후 오재원의 몸에 맞은 볼에 이어 임재철의 볼넷 으로 만든 1,2루서 김현수가 권혁의 초구를 그대로 통타, 2루에 있던 오재원이 홈에 쇄도하며 결국 뼈아픈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두산의 4번째 투수 임태훈은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 좌타자 이영욱은 4회초 2사 1루에 볼카운트 2-0 상황에서 3구째 볼을 골라낸 뒤 타석에 서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헬멧 위에 공을 맞은 이영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구급차에 오른 이영욱은 잠실구장 근처의 서울의료원서 CT 촬영을 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영욱은 바로 삼성 선수단에 합류했다.

▲잠실전적(26일)

삼 성 001 030 000 - 4
두 산 030 010 001A - 5

△승리투수= 임태훈(10승1패1세이브)
△패전투수= 권혁(3승4패1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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