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산학협력, 대구경제의 미래다
경북대 산학협력, 대구경제의 미래다
  • 승인 2014.05.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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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가 지난해 전국 대학 가운데 산학협력을 가장 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근 열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1차 연도 2단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아 전국 최고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북대학교의 산학협력 모델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돼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산학협력이란 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대학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산학협력의 기본적인 취지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거나 기술을 사업화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이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수 있는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 학생들로 하여금 단순히 취업 위주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도전정신과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으로 인도하는 것도 산학협력의 중요한 기능의 하나이다.

선진국들은 산학연협력 활성화가 국가발전에 선결조건이라는 생각으로 혁신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혁신클러스터가 성공적인 산학연협력 단지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 기관들이 지리적 접근성을 바탕으로 구성 주체들 간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물리적인 집합을 넘어 유기적인 연계가 되도록 혁신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 경북대학교가 그런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유럽에서 독일은 유일한 ‘공업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또 부동의 수출 강국이 된 것은 1천300여 개의 ‘히든챔피언 기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이 300개, 일본이 100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라면 독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업국임에 틀림없다. 더욱 주시할 것은 그 중심에 있는 대표적인 응용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지역 대학들의 긴밀한 협력체제이다.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경북대학교의 막중한 책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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