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靑 진용개편 조기단행 검토
개각.靑 진용개편 조기단행 검토
  • 승인 2009.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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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중폭이상…靑수석 최소교체원칙 적용
경제부처 장관 대거 교체.靑수석 2명정도 교체 가닥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중폭 이상의 개각과 함께 청와대 진용을 개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또 개각과 맞물려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이른바 4대권력 기관의 장들 가운데 일부도 함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여권 진용 개편 시점을 놓고 많은 고심을 해왔으나 국회 상황과는 관계없이 조기에 단행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이번 진용 개편에는 집권 2년차를 맞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체제 구축이라는 의미가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핵심 인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속도전을 펴고 있는 마당에 여권 개편만 자꾸 늦출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각의 경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함께 이상희 국방장관, 김하중 통일장관 등 외교.안보부처 장관들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중폭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청와대 수석은 당초 대폭 개편 방침을 접고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을 포함해 최대 2명 정도를 교체하는 `최소 교체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4대 기관장의 경우 어청수 경찰청장과 김성호 국정원장의 교체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최근 일부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민정라인에서 사실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강만수 장관 후임으로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함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임태희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장수만 조달청장과 함께 임채민 이재훈 차관 등의 내부 승진설이 나돌고 있으며,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장에는 양천식 전 금감위 부위원장,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법무부장관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종빈 전 검찰총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상희 전 법무차관 등이, 통일부장관에는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김석우 전 통일부차관 등이, 국방부 장관에는 안광찬 전 비상기획위원장,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경찰청장은 김석기 서울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국정원장은 교체로 가닥을 잡을 경우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한 법무부 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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