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외국인 공무원 사이먼 호킷 인터뷰
대구 최초 외국인 공무원 사이먼 호킷 인터뷰
  • 남승현
  • 승인 2009.07.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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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부인을 만났고 공무원도 됐으니 더욱 열심히 대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야죠.”

1일부터 대구경제자유구역청에서 계약직 공무원(6급)을 시작하는 사이먼 호켓(34)씨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호켓씨는 자신이 대구시 공무원이 된 것에 대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진 것 이라며 “대구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성심성의껏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업무를 배정받지 않았지만 그는 출근 첫날부터 캐나다 등에 있는 지인들을 위해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대구시를 알리고 있었다.

그는 “외자유치등에 대해 외국인 투자유치는 국제경제의 흐름 및 국내외 실물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틈나는 대로 한국과 대구경북의 경제 현황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하고 있어요”라며 “MBA 과정을 밟으면서 익힌 전공 지식과 개인적으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한국 특유의 정서와 분위기, 문화적인 특수성, 사고방식의 차이 등을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잘 알려주려 합니다” 고 말했다.

대구시 최초의 외국인 공무원으로 뽑힌 그는 9대 1의 경쟁을 뚫었다.

사이먼 호킷씨는 캐나다 윈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호주의 퀸즐랜드대 대학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 중이다. 2001년 한국에 온 그는 부산, 충북 청주 등의 중학교 영어강사를 거쳐 2005년부터 영진전문대 영어강사로 재직해 왔다.

그는 대구의 인상에 대해 “영천과 대구에 있을때 대구시민들의 친절한 모습을 봤다” 며 “대구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6월 서울에서 열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해 국내외 기업인 500여 명에게 지역경제의 잠재력을 소개하며 대구시 공무원들과 첫 인연을 맺었는데 공무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대해 줘 앞으로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먼 호킷씨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티먼스 출신으로 고교와 대학 시절 400m 달리기 선수로 활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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