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차기 당권·대권주자가 안 보인다
TK, 차기 당권·대권주자가 안 보인다
  • 이창재
  • 승인 2014.06.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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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경고에도 꿈쩍않는 새누리…자성 촉구 목소리

“중진급 의원 나서 현안 해결 등 정치권 위상 높여야”
새누리당 심장부인 대구경북정치권이 차기 당권 후보도 대권 주자도 없는 정치소외 지역으로 치닫고 있어 이에 대한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6.4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지역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표심과도 연결돼 지역정치권의 자성과 적극적 민심 달래기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정가는 6·4 지방선거에서 또 한번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바닥표심의 사나운 민심 경고 메시지도 함께 보냈지만 새누리당 지역정치권은 여전히 미동도 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지역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의 새누리당 압승에 긴장감을 풀고 자만모드에 또 다시 들어갔다는 쓴소리도 새누리당 당직자들 사이에서 새나오고 있다.

실제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역 새누리당 당직자들은 당권 유력주자들인 부산의 김무성 의원과 경기도의 서청원 의원의 지원 여부를 놓고 난상 토론이 한창이다.

뚜렷한 당권 주자가 없는 지역으로선 힘빠진 지원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경북의 3선 김태환 의원(구미갑)이 당 최고위원 진출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캐스팅 보드로 당권 유력주자들을 적극 활용, 김 의원의 2,3위 최고위원에 오르게 해야 한다는 전략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차기 대권 주자도 만들지 못하는 지역정치권의 위상도 문제다.

차기 총선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지역 국회의원들로선 새로운 대구시장과 3선의 경북도지사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지역 맹주인 유승민 의원(동구 을)과 최경환 의원 (경북 청도 경산)등 3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지역정치권의 위상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부권 신공항 등 향후 이어질 산적한 현안들을 지역 의원들이 앞에서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지역 의원들을 겨냥, “2년뒤 총선은 금방 도래한다. 새누리당 정서에 맡겨놓는 정치 일정은 모두 그만둬야 한다”며 “야권 돌파 여지를 남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곱씹어 보면서 초심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정치행보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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