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12호 홈런 '완벽 부활'
박석민 12호 홈런 '완벽 부활'
  • 김덕룡
  • 승인 2009.07.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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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차우찬 호투…KIA에 5-4로 이겨 3연승
삼성라이온즈가 홈에서 KIA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일 오후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35승39패를 기록하며 지난 6월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린 반면 KIA는 시즌 32패(38승)째를 당하며 3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KIA가 좋았다.

KIA는 1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이종범이 선발 차우찬의 137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시즌 2호.비거리 110m)를 작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 1사 이후 최형우가 상대 투수 구톰슨의 144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중견수 뒤를 넘는 솔로포(비거리 125m)로 응수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회말서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포수 진갑용이 우익수 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린 뒤 이어 9번 손주인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추격에 나선 KIA는 5회초서 선두 타자 최경환의 2루타에 이은 이현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서 다음 타자 이종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최경환이 홈을 밟아 또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2사 이후 강봉규의 안타에 이은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의 득점 기회서 5번 박석민 이 구톰슨의 포크볼을 공략, 좌측 펜스를 넘는 3점 홈런(비거리 120m)를 쏴 올리며 5-2로 점수차를 벌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KIA는 곧바로 이어진 6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최희섭의 안타에 이어 4번 김상현이 교체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터뜨리며 단숨에 점수차를 1점차로 좁혔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후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은 권혁(7회초)을 투입, 격차를 유지했으며 8회초 2사 이후 '돌부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시즌 18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이날 5이닝 동안 5피안타(홈런 1개 포함)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KIA 선발 구톰슨은 5이닝 7피안타(홈런 2개 포함) 3사사구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전적(1일)

K I A 100 012 000 - 4
삼 성 110 030 00X - 5

△승리투수= 차우찬(5승4패) △세이브투수= 오승환(2승1패18세이브)
△패전투수= 구톰슨(7승3패)
△홈런= 최형우 8호(1회1점) 박석민 12호(5회3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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