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청 소통 기대” 野 “총리 문제 잘 풀어야”
與 “당·청 소통 기대” 野 “총리 문제 잘 풀어야”
  • 장원규
  • 승인 2014.06.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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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정무수석 여야 지도부 방문
박영선원대대표와조윤선정무수석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조윤선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윤선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잇달아 방문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 수석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차례로 만나 당청간 소통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 수석은 먼저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 과제가 쌓여있는데 엉뚱한 인사논란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인가”라며 “정치가 뭘 풀어야 하는데 더 엉키게 하고 있다. 총리 문제부터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총리 문제를 강행하면 정치권이 큰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라며 “조 수석께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 맡았다. 소통을 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수석은 이에 대해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 두 분 대표님 말씀 잘 듣겠다”며 “정치가 정상화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수석은 이어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이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취임) 이후 여야 간 대화가 굉장히 활발해진 것 같다”며 “국회와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성심껏 하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어 “여야 간 소통에 힘쓸 뿐만 아니라 국회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정무수석으로)임명했다고 했을 때 딱 ‘소통’이란 글자가 떠올랐다”며 “저도 열심히 하겠지만 거기에 더해 조 수석과 함께 야당과 소통하라는 의미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박준우 정무수석도 열심히 했지만 같이 국회에서 손발을 맞췄던 입장이니 훨씬 더 국회와 청와대 관계가 원활해지리라 생각한다”며 “제가 잘 모시고 원활하게 당과 청 대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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