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생명 구하는 Rh(-) 봉사회

대구 스파밸리서 전국회원대회
희망풍차후원서 전달식도 가져

“희귀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위해 생명나눔을 실천할 겁니다.”

지난 14~15일 대구 달성 가창 스파벨리에서 열린 대한적십자 순수 헌혈봉사단체인 Rh(-)봉사회 전국회원대회에서 봉사단원들은 이같이 다짐했다.

올해 11회째인 Rh(-)봉사회 전국회원대회에는 김선철 적십자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 김영길 대구경북혈액원 원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봉사회 회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헌혈저변 확대를 위한 헌혈홍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전개, Rh(-)혈액형 알림, 회원간 단합 및 친목 도모, 생명나눔의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Rh(-)봉사회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0.3%에 불과한 약 10만여명의 혈액 보유자로 구성된 순수 헌혈봉사단체로 임산부를 비롯 각종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언제 어느곳이라도 긴급 헌혈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로 헌신으로 연간 200여명이 넘는 귀중한 생명을 새삶을 되찾아 주고 있다.

이날 Rh(-)봉사회는 약 1천여명의 적십자회비 후원을 위한 ‘희망풍차후원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는 뜻깊은 전달식도 가졌다.

김영길 대구경북혈액원 원장은 “Rh(-)봉사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는 회원들의 후원서 전달, 스파밸리 숲체험, 카악타기 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더해서 더욱 빛이 났다”면서 “작지만 소중한 헌혈실천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큰 생명나눔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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