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신임 의장, 한혜련-김응규 ‘양자 대결’
경북도의회 신임 의장, 한혜련-김응규 ‘양자 대결’
  • 김상만
  • 승인 2014.06.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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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선수 계산법…세 확보에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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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련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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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규 의원
내달 개원하는 제10대 경북도의회 의장선거가 새누리당 한혜련(영천) 현 부의장과 19일 새누리당 입당이 결정된 김응규(김천) 당선인간 양자 대결로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 김 당선자에 대한 입당을 입당을 결정했다.

김 당선인은 김천 2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새누리당 후보와 대결을 준비하던 중 새누리당 무공천 선거구가 되면서 당선돼 입당을 희망해 왔다.

새누리당은 선거후 6개월간 무소속 출마자 전원에 대한 입당 유예 방침이 정해졌으나 이철우 경북도당 위원장은 김 당선인 선거구가 무공천지역임을 들어 입당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의 경우 새누리당 입당은 시·도당 자격심사-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는 것과 달리 기초·광역 지방의원의 경우 시·도당 의결로 마무리돼 김 당선인은 새누리당 의원으로 등원하게 됐다.

경북도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지난 13일 당선인 간담회에서 ‘다선 위주의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는 원칙을 정하면서 4선의 한혜련 현 부의장과 김응규·장대진 당선인이 물망에 올랐다.

김 당선인의 입당 여부에 따라 지각변동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군이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제부터는 10일간은 물러설 수 없는 세대결이 벌이게 됐다.

특히 의장선거는 의원들간 묵시적으로 인정해온 선수(選數) 계산이 후보군의 세력 확보에 유·불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도의원들은 선수에 대해 나름대로의 방식과 여러가지 잣대를 갖고 차등 계산하고 있다.

우선 보궐선거로 등원하거나 중간에 사퇴한 경우는 0.5선으로 계산하고 있다. 또 비례대표로 배지를 단 경우 그리고 연임하지 않고 건너뛴 경우도 온전한 선수가 아닌 0.5로 보는 경향이 짙다.

이에따라 장 당선인에 대해서는 6대 보궐선거로 등원하고 7대를 거쳐 8대 3선 전반기에 국회의원 선거를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한 사실을 거론하며 “4선으로 보기에는 역부족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 부의장은 7·8·9대와 10대를 이어왔지만 7대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점, 그리고 김 당선인은 6·7·8대 후 9대를 건너뛰고 시장선거에 나서면서 탈당과 입당을 거친 점 때문에 3.5선으로 불리고 있다. 이런 계산법에 따라 우선 장 당선인의 의장 후보군에서 멀어진 느낌이며 한 부의장과 김 당선인간 양자대결로 보는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장출마를 포기했지만 당초 3선의 장두욱(포항)의원이 의장에 출마를 시도한 것도 이 같은 계산에서 부터 시작됐다. 장 의원은 “지금 4선의원 중 온전한 4선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새누리당 도의원 당선인들은 오는 26일 당선인 상견례를 한 뒤 의원 총회 및 경선 일정 조율을 거쳐 이달 말 당내 의장단 후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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