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요로 결석 환자’ 급증
여름철 ‘요로 결석 환자’ 급증
  • 김종렬
  • 승인 2014.06.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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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손실로 소변 알갱이 생겨

진료인원 3명중 1명 중년남성
소변이 만들어지는 콩팥에 결석(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환자가 여름철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중년 남성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요로 결석(N20~N23)’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9년 약 25만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5년간 약 3만명(11.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1천527억원에서 지난해 약 1천926억원으로 5년간 약 399억원(26.1%)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0%였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약 63.7%~65.1%, 여성은 34.9%~36.3%로 남자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0대가 25.5%로 가장 높았다. 40대 22.8%, 30대 17.7% 순이었다. 40~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이 전체의 절반(48.3%)을 차지했다. 30대의 경우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 30대 진료인원보다 약 3배가량 높았다.

특히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상병으로 보면 지난해 ‘신장 및 요관의 결석’으로 전체의 85.8%인 약 26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복부에 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심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여름에 ‘요로 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으로 인한 많은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연산은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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