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007년 4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시어머니와 시누이, 세살된 딸과 함께 북구 우현동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릴리벳씨의 친정부모를 초청해 결혼후 2년만의 그리운 상봉을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에 도착한 릴리벳씨의 친정부모는 청와대, 청계천, 경복궁, 63빌딩,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등을 방문하고 지난 1일 포항에 있는 사위집을 찾아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 포항시새마을부녀회 안내로 포스코역사관, 호미곶 등대박물관, 죽도시장을 관광했으며 3일 새마을부녀회 환영식에 참석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배상옥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의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 전통문화와 전통요리만들기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주여성 29명을 멘토-멘티 자매결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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