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초 ‘경어쓰기 운동’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경어사용 내용이 담긴 책받침을 만들어 나눠줬고, 특히 지난 5월 16일(금)에는 청소년 단체 단원들이 앞장서서 경어를 사용하자는 ‘옥빛 바름이 캠페인’를 열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경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은 경어사용을 비롯한 자신의 학교생활을 ‘옥빛 바름이 통장’에 스스로 기록하며 하루 생활을 반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친구끼리 경어를 쓴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야, ~해!’ 대신에 ‘~님, ~해줄래요?’. ‘~님, 합시다!’ 등의 경어쓰기에 적응이 되자 “예전보다 친구에게 더 부드럽게 말하게 됐으며 친구와 싸우는 일도 줄었다”며 좋아했다.
옥계초등학교는 언어 사용이 인성함양의 가장 기초적인 뿌리가 되기에 교사 학생 상호간의 경어쓰기에 계속 앞장설 계획이다.
박인정(구미 옥계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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