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금연
  • 승인 2014.07.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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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시인
담배 이놈 물렀거라

네 놈으로 인해

세상이 멍들고

네놈으로 인해

폐와 내장이 썩어 버렸다

수만 가지 악을 덮어쓰고

서서히 피를 말리던 놈

죽어라 일만 하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놈

눈만 뜨면 편의 점

눈만 뜨면 슈퍼마켓

보아라

세상아

버릴 수 없는 후회들아

만성폐쇄성 폐질환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길

아버지가 그랬듯이

당신도 죽음 앞에 긴 줄을 서 있다

명심해라

오직, 금연만이 살길이다

▷▶이재한 경북 의성 출생, 낙동강문학 편집위원장역임, 현) 한국시민문학협회 수석부회장, 대구작가회의 회원, 시집: 가난한 도시인의 자화상(2009년 시민문학사 刊)

<해설> 담배, 예전엔 아버님들의 시름을 달래주는 친구였습니다.

그게 독이 되는지도 모른 채 그냥 입에 물었습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의술이 발달 되면서 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사실을점점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건강을 지키려면 금연은 기본입니다. 마지막까지 금연 캠페인을 벌인 故 이주일 씨가 떠오릅니다.

-김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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