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열흘만에 5위 탈환
사자, 열흘만에 5위 탈환
  • 김덕룡
  • 승인 2009.07.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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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호투.강봉규 결승 홈런…히어로즈에 4-3 승
삼성라이온즈가 히어로즈를 꺾고 열흘 만에 5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5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윤성환의 호투와 강봉규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2일 경기 이후 히어로즈전 5연승을 내달린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히어로즈는 삼성에 5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출발부터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초 1사 이후 최형우가 상대 선발 장원삼의 125km 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삼성은 양준혁의 2루타에 이은 박석민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서 조동찬의 중전 적시
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추격에 나선 히어로즈가 3회초 선두 타자 강정호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계속된 3회말서 선두 타자 양준혁의 안타와 조동찬-진갑용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창희 타석 때 대타로 나선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1로 달아났다.

히어로즈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히어로즈는 5회초서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브룸바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3-3 승부
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의 3-3 팽팽한 경기 상황에서 삼성 우익수 강봉규가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강봉규는 7회말 1사에서 밋밋하게 들어온 이보근의 높은 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8호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그려 결승점을 만들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선발 이우선을 구원 등판한 윤성환은 5회부터 3과 1/3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산발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째를 올려 크루세타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군에서 재활중이던 '에이스' 배영수는 24일만인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복귀했다.

배영수는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5일 투수 백정현과 교대해 1군에 올라왔다.

한편 삼성은 6일 휴식을 갖고 오는 7~9일 마산야구장서 롯데자이언츠와 3연전을 10~12일 인천
문학구장서 SK와 3연전을 각각 치른다.

▲대구전적(5일)

히어로즈 001 020 000 - 3
삼 성 201 000 10X - 4

△승리투수= 윤성환(6승3패) △세이브투수= 권혁(3승4패2세이브)
△패전투수= 이보근(6승3패)
△홈런= 최형우 10호(1회.1점,삼성) 강정호 12호(3회.1점,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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