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정성근 비난여론, 靑도 잘 알 것”
“김명수·정성근 비난여론, 靑도 잘 알 것”
  • 승인 2014.07.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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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野 권은희 공천, 공직사회 악영향 미쳐”
새누리당 김재원(사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14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위증 논란과 인사청문회 정회 도중 음주에 대해 “그런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조금 걱정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특히 김명수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이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청와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마 야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낙마 대상에) 끼워넣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대표는 “청와대의 기류라는 것을 내가 잘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지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상황 또는 국민 여론을 예의주시하면서 나름대로 고심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주장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과장을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한 데 대해 “공직 윤리라는 의미에서 되새겨본다면 권 전 과장을 공천까지 한 것은 사실 공직사회의 건전한 기풍 조성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가 몸담은 곳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과정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다면, 이는 사실 앞으로도 줄줄이 출세에 눈먼 공직자들이 야당의 문 앞에 줄을 서게 되는 풍토를 만드는 게 이번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을 정치권이 조장한다면 이는 허위 폭로도 충분히 예견되는 일”이라며 “권은희 후보는 폭로가 사실이냐 아니냐에 대해 이미 법원 1심에서는 허위라고 판정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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