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가 폭로 가능성에 부담” 與 “이젠 국정 정상화에 주력”
野 “추가 폭로 가능성에 부담” 與 “이젠 국정 정상화에 주력”
  • 강성규
  • 승인 2014.07.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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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사퇴 여야 반응
16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제출을 재요청, 임명강행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더욱 악화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크게 느껴 정 후보자 스스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관측된다.

야당은 지난 15일 박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요청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즉각 맹비난에 나서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16일 오전에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정 후보자의 비위에 대한 ‘추가폭로’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사안들은 (야당) 교문위원들이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이라고 압박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야당의 추가폭로는 정 후보자의 과거 불륜 등 ‘여자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 후보자는 이 사실이 폭로되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정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제는 정말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이 공식적으로 출범해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정비하는 일에 주력할 때다. 야당의 대승적이고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인사를 더 이상 수첩과 비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백방으로 인재를 구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관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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