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통로는 생명로, 약속 지키기 노력 필요
소방통로는 생명로, 약속 지키기 노력 필요
  • 승인 2014.07.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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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프로필사진
소방차량으로 사이렌을 울리고 출동하다보면 길을 비켜주는 운전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심지어 경적을 울리거나 그 틈을 타 소방차를 앞지르기도 한다.

또한 간신히 도착한 현장도 무질서 한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량 진입은 승용차도 빠져나가기 힘들다.

화재는 발생하고 5분 이상 경과하면 확산속도 및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건물진입이 어려워진다. 또 심정지 및 호흡곤란 등의 응급환자는 4~6분(Golden Time)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는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

만약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119에 신고한 지 한참이 지나도 기다리는 소방차가 오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는 소방차에 길 터주기 프로젝트로, 올 초‘심장이 뛴다’에서 병원 이송이 늦어져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하지절단 환자의 사연을 다룬 뒤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국회의원들이 지난 3월 14일 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한 범칙금을 높이고, 긴급 자동차를 긴급한 상황 외의 용도로 사용할 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토대로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어 6월 1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이 개정안의 입법, 정책 과제를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입법화하기 위해 합심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국민들도 소방차,구급차 길터주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소방차량의 출동 시에는 ‘소방통로는 생명로! 소방차, 구급차를 위한 길 터주기’ 의 적극적인 협조만으로도 나 자신과 이웃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단 1초의 신속한 조치에도 귀중한 한 생명이 구할 수 있기에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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