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지역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 강선일
  • 승인 2009.07.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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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대구·경북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행자의 안전의식 부족과 택시·화물차 등의 법규위반 및 과로운전으로 인한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74명과 256명으로 작년 같은기간 92명, 292명에 비해 각각 18명과 36명이 줄었다.

반면 택시·화물차 등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구가 23명에서 20명으로 3명 감소한데 비해 경북은 28명에서 48명으로 20명이나 증가해 지역 전체로는 17명 늘어났다.

차량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대구는 택시 14명(70%), 버스 4명(20%), 화물차 2명(10%) △경북은 화물차 30명(63%), 택시 9명(19%), 버스 5명(10%)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가 여전한 것은 대구의 경우 일반도로 점유비가 전국 3위(1만4천485㎞)로 통행량이 많고, 크고 작은 경사가 많은 도로여건에 불구 심야시간대 무단횡단을 일삼는 보행자의 안전의식 결여와 승객확보(생계유지)를 위한 택시의 법규위반·과속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역은 고속도로와 산업국도가 혼재돼 있고 관광과 공업도시를 축으로 하는 포항~경주~울산 7번 국도를 비롯 수도권 진입(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 및 산업단지(부산~포항~구미)간 화물차·대형차 운행이 잦아 장거래운행으로 인한 과로(졸음운전 등)사고와 함께 갓길 주정차사고, 도로사정에 익숙치 않은 외부차량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대경지사는 운수업체 직원전담제 실시, 운행기록계 분석지도, 교통안전교육실시 등을 통한 사고감소 프로젝트인 ‘천사 2020 사고감소 프로젝트’ 및 한국도로공사와의 고속도로 갓길 사망사고 감소 사업을 지속 추진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83개 업체 등 1천여개 운수업체가 참여중인 ‘천사 2020 사고감소 프로젝트’의 경우 작년 6월말까지 21명이던 참여 업체의 사망사고가 올해는 7명으로 14명(66.7%)이나 감소해 큰 효과를 거둔 반면 다른 운수업체(334개)는 같은기간 11명에서 17명으로 6명(54.5%) 증가해 교통안전관리가 절실했다.

교통안전공단 박종우 대경지사장은 “다른 운수업체에도 프로젝트 참가 서한문을 발송하고, ‘천사 운수업체’에 준하는 교통안전전담 관리를 확대·시행해 지역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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