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조직염 원인 “모기 물린데 침 바르지 마세요”
연조직염 원인 “모기 물린데 침 바르지 마세요”
  • 김종렬
  • 승인 2014.07.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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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여름철에 많이 발생

각종 합병증에 사망할 수도

“피부 손상 있으면 즉시치료”
여름철 모기에 물렸을 때 해당 부위를 긁은 다음 침을 바르면 ‘연조직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조직염은 피부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한 세균침투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세균감염증이다. ‘봉소염’ ‘봉과직염’ ‘봉와직염’이라고도 불린다.

연조직염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압통을 동반하고 물집과 고름이 생기며 단순 염증으로 여겨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괴사, 패혈증, 화농관절염, 골수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연조직염은 다른 계절에 비해 7~9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도가 높아 연조직염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알균 등 세균번식이 쉽고 모기에 물린 부위가 연조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조직염 환자는 여름철(7~9월)에 많았다. 월별 평균 진료인원은 약 10만9천명이다. 여름철인 7월 13만4천600명, 8월 14만2천500명, 9월 12만7천800명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치료에는 항생제, 진통소염제, 경구용 스테오리드 등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초기를 제외하고는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피부손상을 막는 것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해당 부위를 긁은 후 침을 바르는 행동은 자제하고 상처부위는 샤워 후 완전히 건조시켜 연고를 바르고 소독밴드를 붙여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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