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성범죄 예방, 나 스스로 보호를…
피서철 성범죄 예방, 나 스스로 보호를…
  • 승인 2014.07.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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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시작되고 한낮 뙤약볕이 살갗을 태우는 여름 한가운데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계곡 등 피서지에서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신나는 물놀이의 재미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2012년 7~8월 경북도내 성범죄 발생건수는 170건이었으나 2013년에는 265건으로 여름철 성범죄 발생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피서지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몰래카메라’(몰카)와 강제추행 행위이다.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촬영하는 몰카 범죄와 사람이 많은 틈을 이용한 추행행위가 피서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솔 아래에서 망원렌즈와 고가의 장비를 쓰는 전문가에서부터 휴대전화 카메라로 호기심에 한 번 찍어보는 사람 등 다양한 몰카 촬영범들 때문에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면서도 여성들은 불안에 떤다.

또한 밤늦게까지 사람들의 활동이 많아 노출이 많은 옷차림 또한 성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경북경찰청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12곳과 계곡 2곳에 여름파출소를 개설하고 여성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기도록 성범죄 전담 수사관을 운영해 성범죄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보호하는 것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밤늦게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귀가하는 등의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예방보다 더 효과적인 대책은 없다.

김대현(고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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