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고로슬래그 냄새 잡는 기술 개발
포항제철소, 고로슬래그 냄새 잡는 기술 개발
  • 이시형
  • 승인 2014.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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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슬래그 냉각시 발생하는 냄새를 줄이는 고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고로슬래그 냉각시설 냄새물질 저감 기술’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으로 개발한 고유기술이며, 고로의 용선(쇳물)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찌꺼기인 ‘고로슬래그’를 냉각시키는 작업 중 발생하던 냄새를 기존 대비 90%까지 저감시키는 공법이다. 이번 기술개발의 결실로 포항제철소와 인근지역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1천500℃의 고로슬래그에 물을 살포해 냉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시키기 위해 별도의 소취제를 사용해 왔으며, 타사의 경우 제철소 내 고로슬래그 냉각시 발생하는 냄새에 대한 관리방법이 정립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친환경제철소 구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로슬래그 냉각과 관련한 냄새물질 저감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최근 소정의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이번 기술은 냄새물질이 발생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해 저감체계를 완성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종전에는 고로슬래그를 물로 냉각시 발생된 증기에 포함된 냄새물질을 제거하는 데 치중해 왔지만, 이번 기술은 설비 내에 사용되는 냉각수 중에 녹아 있는 ‘냄새유발 물질’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개발한 새로운 공법이다. 이 기술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는 냉각수에 함유된 냄새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에 대해 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이와 관련된 다른 1건의 특허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냄새저감 기술을 오는 8월 중에 2고로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 후 금년 내에 포항제철소 전 고로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제철소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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