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 정쟁으로 가면 유가족이 피해”
“세월호 국조, 정쟁으로 가면 유가족이 피해”
  • 강성규
  • 승인 2014.07.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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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전문가 세미나 개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 병·사진)이 31일 ‘새누리당 세월호 국조특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국조특위 여당 소속 위원, 전문가, 특위 위원 보좌진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조 기간 동안 진행된 기관보고 평가와 세월호 참사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고, 다음 주부터 실시되는 청문회를 대비해 쟁점들을 정리했다.

이 자리에서 사고 원인과 관련, 세월호의 변침 위치와 이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명확하지 않은 항적 기록, 조타기 조작과정, 선박침몰이 가속화된 원인분석, 선박검사과정에서 한국선급의 조건부 승인,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체제 도입 과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사고 대책에 대해서는 잠수사들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의 보완, 수난구호법의 맹점, 구조 및 치료 인력 운영상의 문제와 보완 방안, 심리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응급의학에 정신의학을 포함하는 방안, 국립 트라우마센터의 필요성, 한국선급과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업무 위탁과 함께 경쟁체제 도입, 화물과 여객을 분리하는 방안, 복합성 재난에 대비해 분산된 인력과 장비에 대해 국가가 중앙에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조 의원은 “국정조사 특위가 정쟁으로 가지 않길 바랐다. 정쟁으로 가는 순간 그 피해는 유가족들에게 간다”며 “그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은 상황들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말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께서 컨트롤타워, 재난, 구조구난, 사고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그에 대한 대책, 정신적 트라우마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추후 한 번의 세미나를 더 열어 자료를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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