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혼자서도
별일까
같이 있을 때
눈빛 마주칠 때
저기 밤하늘에
은하를 이룬다
그대와 나
손잡고 건너가는,
▷▶김준태. 1948년 전남 해남 출생. 1969년 시인 등단. 시집 : 참깨를 털면서, 국밥과 희망 등 다수
<해설>시인의 ‘참깨를 털면서’를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사람이든 무생물이든 누군가 보아주고 알아주어야 비로소 별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랑이 되듯이, 저 하늘의 별도 누군가의 애틋한 사랑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인연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제왕국-